용인시 예강환, 이정문 전시장, 이유현 전의장 등 31일 시의회 특위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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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예강환, 이정문 전시장, 이유현 전의장 등 31일 시의회 특위 출석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1.05.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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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광환.이정문 전 시장과 이우현 전 시의회 의장은 "시의회 조사특위의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31일 용인시의회 경전철 특별조사위원회에 출석, 소환 조사를 받는다.

전 시장 2명, 전 의장 1명은 31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인 시의회 경전철 특위에 출석해 시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게 된다.

한편 시의회는 2명의 전직 시장은 증인, 1명의 시의회 의장은 참고인으로 소환한다.

또 전.현직 시청 담당 공무원과 공사 관련업체 관계자 등 5명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예광환 전 시장은 1996년부터 용인 경전철 사업 검토가 시작된 가운데 1999년 9월부터 2002년 6월까지 시장직을 역임했다.

예 전시장은 "시의회에 출석해 시의원들의 질문에 충실히 답하겠다"며 "그러나 과거 행정에 대해 기억을 많이 못해 시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문 전 시장은 "현재 시의원들이 경전철 사업에 대해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며 "경전철 추진 배경에 대해 명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우현 전 의장은 "부끄러운일을 한 적이 없다. 시의회에 출석해 시의장으로서의 역할, 알고 있는 내용 등에 대해 충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전직 시장들이 당시 상황을 많이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거나 현직 시의원들이 이 사업에 대해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아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힘에 따라 시의회 특위 조사과정에서 시의원과 전직 시장들간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시의회 경전철 조사특위는 "정상 개통되지 못하고 있는 용인경전철 사업의 추진 배경과 최소수익보장률 결정 과정, 수요예측 잘못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지난 23일 두 전직 시장을 비롯한 10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민간자본과 국비, 주무관청인 용인시의 보조금 2천997억원 등 7천287억원(당초 6천970억원)을 들여 길이 18.4㎞로 건설된 용인경전철은 1996년 검토를 시작한 뒤 2005년 11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5년여만인 지난해 6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민간 시행사와 용인시간 견해 차이를 보이면서 현재 개통을 하지 못한 채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법원에 중재가 신청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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