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단오제 다문화와 한가족 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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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영통구 단오제 다문화와 한가족 축제 한마당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1.05.30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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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수원시 영통구청장이 단오제를 알리는 느티나무의 당산제 막걸리로 제를 알리고 있다. ⓒ경기타임스

지난 28일 영통 단오어린이공원.

이곳에서는 제7회 영통청명단오제가 3,000여명의 주민과 외국인이 참석한 가운데 단오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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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단오제는 오전 9시30분에 당산제가 500년 넘은 느티나무 아래에서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어 태장동과 매탄2동이 함께 한 사물놀이가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김정우와 수하생들의 구성진 경기명창이 행사장에 울려 퍼졌고 오랜만에 듣는 노랫자락은 어르신들의 덩실덩실 어깨를 들썩였다.

수원시 영통구 당산제 굴렁쇠ⓒ경기타임스
10시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기념식에는 내빈소개에 이어 국민의례, 오이환 영통청명단오제 보존위원장의 기념사기 이어졌다.

그리고 김영규 구청장의 격려사와 김진표 국회의원, 예창근 수원시 부시장의 축사로 진행의 서막이 울렸다.

화창한 날씨에 한껏 무르익은 잔치 분위기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춤인 부채춤과 신나는 JM 타드락의 난타 그리고 활인검무는 특히 외국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11시 30분부터 시작된 씨름, 그네뛰기, 어르신 윷놀이, 새끼이어꼬기, 팔씨름, 굴렁쇠이어달리기, 단체줄넘기의 민속경기에는 각 동의 열띤 응원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동 참여자들의 승리의 환호성이 행사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수원시 영통구 단산제 사자춤ⓒ경기타임스
대동한마당으로 준비한 봉산탈춤 사자춤은 어린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우며 마지막으로 이어진 어울마당 동별 노래자랑은 그야말로 참여자, 관람객들이 모두 함께 한 흥겨운 시간이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김행복씨와 몽골인 바양몽크씨의 노래 솜씨도 참여한 외국인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지역가수인 안주연, 윤종규, 리라의 공연에도 주민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또한 소달구지 여행, 단오부채 가훈쓰기, 떡메치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나만의 손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체험, 짚풀공예 등 다양한 체험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며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우리의 전통체험을 즐겼다.
  
제7회를 맞은 영통청명단오제는 이제 명실공히 영통구민의 대동축제로 자리 잡았고, 참여한 구민들은 이 날 하루는 실컷 보고, 먹고, 즐기는 잔치의 주인으로 막바지 오월의 청명한 하루를 의미 있게 보냈다.
  
구 관계자는 "세심하게 오랫동안 행사를 준비하였고 주민들이 찾아서 참여하는 행사를 만들고자 고심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내실있고 풍요로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문제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주민들이 제8회 청명단오제를 기다리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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