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봉담주민자치위원회는 18일 봉담읍사무소에서 따뜻한 이웃의 온정을 느끼고 모든 주민이 함께하는 '2009 사랑의 손길 펴기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해 동안 주민의 사랑으로 모아진 후원금이 어떤 사연을 가진 사람들에게 전달됐으며 얼마나 지원됐는지 공개하고 더 많은 사랑의 손길을 모으는 자리였다.
1부 공연과 2부 후원의 밤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봉담읍의 기관 및 사회단체, 기업인, 독지가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후원 행사인 만큼 1부 공연에 참가한 단체도 모두 무료 봉사를 했다. 봉담읍 민요 동아리인 소리사랑을 비롯해 섹소폰 동아리, 화성시청 기타 동호회 등이 다양한 공연으로 후원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2부에서는 한해 동안 모금된 후원금 5600만원에 대한 내역 보고와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한 후원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는데, 특히 이날 후원회 밤 행사로 2100만원이 추가 모금됐다.
봉담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의 후원금으로 2009년 모두 480가구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했다.
남편의 급작스런 사망과 남겨진 빛으로 수개월간 임대아파트 관리비를 내지 못하던 한부모 가정의 관리비를 대신 납부했고, 점심을 굶는 학생들에게는 급식비, 한겨울 난방비가 없어 온기 하나 없는 골방에서 잠을 자야하는 가정에는 난방비를 지원했다.
한 관계자는 "이날 모인 2100만원의 후원금 역시 2010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가슴이 따뜻한 주민이 있어 우리 사회가 아름답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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