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 10여 마리가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를 찾았다.

시화호지킴이 최종인(57)씨는 최근 시화호 인근 논에 날아든 흑두루미 떼가 한가롭게 벼 이삭 등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흑두루미는 주로 일본이나 우리나라 남쪽에서 겨울을 나고 시베리아로 이동하는 데 잠시 휴식을 위해 시화호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최종인씨는 "올들어 시화호를 찾은 두루미와 흑두루미, 황새의 개체 수가 1천마리를 넘고 있어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