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수입대체 사료작물 '그린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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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수입대체 사료작물 '그린팜' 개발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1.03.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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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850만달러의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료작물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많은 양의 종자를 수입하는 대표적 사료 작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talian ryegrass)' 국산 신품종 '그린팜'을 개발,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화본과 한해살이풀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조단백질 등 영양분이 높아 사료가치가 우수한 동계 사료작물이지만 추위에 약해 안전재배지역이 대전 이남의 남부지역에 한정됐다.

이번에 개발된 그린팜은 추위에 강한 장점을 지닌 조생종으로 수확기가 다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보다 7-10일 빠른 5월 상순으로 중북부지역 논 재배가 가능하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은 15년 전부터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신품종 육성에 도전 2004년 '코그린', 2005년 '코스피드', 2006년 '코윈어리' 등 신품종을 육성, 2009년부터 농가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육성된 그린팜은 2013년부터 농가 보급이 가능하며 2014년 국내에 필요한 2천800t의 종자를 모두 국산 품종으로 대체할 경우 850만 달러 어치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 초지사료과 최기준 연구관은 "이번에 개발된 그림팜을 통해 모내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중부지방의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가 가능해졌다"며 "최근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신품종 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뛰어난 양질의 조사료 공급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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