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을 출발하여 약2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이었고, 차에서 내리니 주변은 얕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마치 산에 온 것 같은 맑은 공기가 주변에 느껴졌다
시설을 돌아보면서 공항시설을 둘러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너무나 현대화된 시설에 도저히 과거에 느꼈던 장사시설(화장터)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필자는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난 나는 어린시절을 홍제동(서울의 화장터)에서 살았다. 화장을 할 때면 검은 연기가 막 하늘로 올라가고 냄새까지 났다. 정말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은하수공원은 연기가 나오는 곳이 1년 동안 청소 한번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깨끗하고 또한 냄새 하나 없었다.
그곳에 근무하는 분도 처음에는 걱정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와서 근무해 보니까 위생적으로 깨끗하고 냄새도 없는 시설이라고 하면서 절대 혐오시설이 아니라고 말했다
과거에 나의 기억으로 우리들 시골 가정에서 화장실은 ‘뒷간’으로 불리어지고 위치도 주택(방)이나 앞마당의 뒤쪽으로 돌아가서 있었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냄새가 지독하게 나기 때문에 우리들이 생리적으로 꼭 필요한 시설이면서도 방에서 좀 더 멀리 위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현대식 아파트들은 모두 방과 붙어서 화장실이 있다. 지금은 화장실2개 있는 아파트를 선호한다
과거 같으면 상상을 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제 시대가 바뀌어 화장실이 현대식으로 잘 만들어져서 화장실은 가까이 있을수록 편리하고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사시설도 이와 마찬가지다. 현대식 아파트에 화장실이 옆에 있는 것 처럼 은하수공원은 현대식으로 잘 지어졌고, 위해하지 않기 때문에 세종시 주거지역과 아주 근접하고 있다
안산이 고향이고 또 안산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많은 분, 그리고 우리안산에 살고 있는 분들, 이런 분 들이 안산에 뼈를 묻고 싶어 할때 마지막 안식처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서라도 안산추모공원은 필요하다
현대식 화장로는 유해물질 배출을 완전히 차단 할 수 있기 때문에 최첨단 화장로 도입설치와 엄격한 운영관리로 오염물질 배출 우려를 완벽히 차단하는 현대식으로 잘 건립된 안산추모공원에 여러 자치단체에서 견학을 오는 날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은하수공원을 견학하고 돌아오면서 우리시에도 이런 장사시설보다도 더 멋지고 현대화된 안산추모공원이 순조롭게 건립되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