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연초부터 외국인근로자 구인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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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연초부터 외국인근로자 구인열기 '후끈'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1.01.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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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려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발길이 고용안정센터로 몰리고 있다.

2011년도 외국인력 도입계획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서 발급이 지난 6일부터 시작됐지만 선착순으로 배정하다 보니 선호 국가 출신을 채용하려는 사업주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고용허가서 발급 첫날인 6일 수원 고용안정센터에는 외국인을 채용하려는 사업주 120여명이 다녀갔다. 사업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전에 하루 처리 가능건수는 마감됐다.

이날 이들이 신청한 외국인 고용 희망인원은 3천800여명에 달했다.

7일 오전에도 외국인 고용허가서를 발급 받으려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허경철 수원고용안정센터 외국인력지원팀장은 "말썽을 안 부리고 일도 잘하는 특정 국가 출신의 근로자를 사업주들이 선호하는 것도 연초부터 고용허가서 발급 신청이 몰리는 한 이유"라고 했다.

또 "예년엔 외국인 근로자 배정을 3~4월부터 시작했는데 올해는 농.어업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1월로 앞당기는 바람에 사업주 쏠림현상을 촉발시킨 걸로 보인다"고 했다.

수원 고용안정센터는 7일 하루 외국인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려는 중소기업 측의 신청을 받아 120여건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 인원은 4만8천명 선으로 이중 75%가 상반기에 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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