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라인 조성 추진 '고덕신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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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라인 조성 추진 '고덕신도시'는?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12.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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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삼성, 평택 고덕에 반도체 라인 조성
삼성전자가 2016년 말까지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내 산업용지에 392만㎡의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한다
삼성전자가 현 수원사업장 및 파주 LG디스플레이 사업장 면적의 2배에 달하는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 신설을 추진하는 고덕신도시는 경기도가 미군기지 이전에 발맞춰 의욕적으로 조성 중인 직장과 주택 일체형 복합신도시이다.

고덕국제신도시는 평택~음성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 경부고속철도 사이 평택시 서정동, 고덕면 일대에 1천743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LH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 평택 고덕에 392만㎡ 규모 반도체 라인 조성
성전자가 2016년 말까지 392만㎡ 규모로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의 조감도. 오른쪽 부분이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용지.
이 신도시는 5만4천여가구가 들어설 1천352만㎡ 규모의 주택용지와 이번에 삼성이 반도체 라인 조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396만㎡의 산업용지로 이뤄졌다.

특히 산업용지는 경부선철도 및 평택~음성 고속도로와 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도는 당초 2008년 5월 시작한 이 신도시 조성사업을 2013년 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미군기지 이전이 지연되면서 현재 완공시기가 5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사업부지 내 토지는 84% 보상을 마친 상태다.

도는 이 지구를 평택항 및 이전 예정인 미군기지, 황해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충분한 자족기능을 갖춘 직주 일체형 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남부지역의 광역거점 도시는 물론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선도할 국제화중심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삼성전자가 고덕신도시 내 산업용지 전체를 이용, 최첨단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할 경우 현재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신도시 전체 조성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평택을 중심으로 한 경기남부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도내 반도체 관련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6년 7월 민선 4기 경기도지사로 취임한 이후 삼성전자의 도내 추가 투자유치에 많은 공을 들여온 김문수 지사는 고덕신도시를 ▲택지와 산단이 어우러진 도시 ▲한미 전통주택문화가 숨쉬는 화합도시 ▲세계인들이 유학 오는 국제교육도시 ▲주한미군 가족동반율 향상을 꾀하는 도시 ▲향후 신도시 개념을 바꿀 친환경 명품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강력히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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