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택 고덕에 392만㎡ 규모 반도체 라인 조성
상태바
삼성, 평택 고덕에 392만㎡ 규모 반도체 라인 조성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12.18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가 2016년 말까지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내 산업용지에 392만㎡의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한다.

이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파주 LG디스플레이 생산라인 면적의 2배가 넘는 규모다.

17일 경기도 등 관계 기관에 따르면 도와 고덕국제신도시 내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시공사, 평택시는 오는 23일 오전 도청에서 삼성전자와 고덕신도시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김문수 지사 및 경기도시공사, 평택시 관계자와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이 부지에 대한 보상을 마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부지 조성에 들어가 2016년 말 완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 삼성, 평택 고덕에 반도체 라인 조성
삼성전자가 2016년 말까지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내 산업용지에 392만㎡의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한다.
이 공장 부지 조성사업비만도 2조4억원에 이를 것으로 경기도 등은 예상하고 있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삼성 측과 고덕신도시 내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유치를 협의 중"이라며 "현재 이곳에 공장을 건설한다는 데 대해 양측이 큰 틀에서는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가 민선 4기 도지사로 취임한 직후인 2007년부터 삼성전자의 도내 투자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 초에는 삼성과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려다 내부 사정에 의해 연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 서정동, 고덕면 일대 1천743만㎡에 LH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가 공동 조성 중인 고덕국제신도시는 5만4천여가구가 들어설 주택용지와 이번에 삼성이 반도체 라인 조성을 추진 중인 396만㎡의 산업용지로 이뤄졌다.

현재 84%의 토지보상이 이뤄진 이 지구는 미군기지 이전에 맞춰 당초 2013년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택지지구 조성공사의 경우 미군기지 이전이 지연되면서 완공시기가 5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