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정조의 ‘인인화락’과 ‘여민동락’의 뜻을 담아,..‘한중록 1795’ 공연 유료 관람 500석 매진.
상태바
[인터뷰]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정조의 ‘인인화락’과 ‘여민동락’의 뜻을 담아,..‘한중록 1795’ 공연 유료 관람 500석 매진.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9.10.05 2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타임스

[산수화기자단 경기타임스] 5일 오후 4시30분 화성행궁 낙남헌 과거시험보는 날.

산수화기자단은 수원문화재단 박래헌 대표이사를 ‘뭔가 좀 색다른, 과거시험 보는 날’이 열리고 있는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현장에서 만났다.

화성행궁은 수원시민들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람들은 단순히 보고 느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면서 수원화성문화제를 한껏 즐겼다.

박 대표이사는 "이번 수원화성문화제는 다른 어느 때보다 우여곡절 끝에 열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이다. 게다가 태풍 미탁까지 가슴을 조리게 했다고"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그는 "고민도 깊었다고 밝혔다. 그나마 전면 취소가 안 된 것이 다행이라고 할까? 대폭 축소해서 열릴 수밖에 없었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2019’가 취소된 것을 가장 아쉬워했다"고 밝혔다.

“여러 모로 고민이 많았어요. 개막식도, 음식축제도 취소할 수밖에 없었어요. 과감히 정조대왕 능행차도, 전국에서 말을 실어와야 하는 만큼, 불가피하게 포기했습니다.”라고 말하는 박래헌 대표

이어 "그렇다고 정조대왕 능행차가 아예 취소된 것은 아니다. 규모를 대폭 축소해서 치른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날(6일) 시민퍼레이드가 있습니다. 규모를 축소해서 정조대왕 능행차를 진행합니다. 원래 2천명 규모였는데 150명 규모로 줄여서 해요. 모두 28개 팀이 참여합니다.”로 기대감을 밝히는 박 대표.

그는 잠시 숨을 돌리며 "특히 수원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원래대로 진행하고 있다. 행궁 도화서 ‘그리하라’, 석채화 수원화성 그리기, 사방팔방 놀이탐방, 수원등불축제 ‘정조 미래의 빛’ 등을 수원화성문화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며 프로그램도 소개하는 여유를 보였다.

박 대표는 “그래도 전반적인 프로그램은 진행을 하고 있어요. 과거시험이라든가, 한중록 등은 그대로 합니다. 특히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100% 열었어요.”라고 말한다.

이번 56화 수원화성문화제는 낮에 즐길 거리가 많아 손과 발, 몸이 호강한다면, 밤에는 볼거리가 널려있어 눈이 마냥 즐겁다.
고 강조한다.

그 예로 “야간에는 장안문에서 방화수류정까지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특히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열리는 진찬연 ‘한중록 1795’는 최고의 공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 대표이사는 ‘한중록 1795’ 공연 같은 경우는 유료 관람임에도 500석 규모의 좌석이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왔다고 살짝 귀띔했다.

박 대표이사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시 승격 70주년이다. 70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주인공은 바로 사람, 수원시민이었다. 제56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 역시 수원시민과 함께하고 있다.정조의 ‘인인화락’과 ‘여민동락’의 정신을 떠올렸다. ‘사람과 사람들이 화목하고 즐거워야 한다’는,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한다’는 정조의 애민정신의 축제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라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며 정조의 ‘인인화락’과 ‘여민동락’의 뜻을 담아 ‘백성이 즐겁고 살맛나는 축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힌다.

마침 과거시험장에서 수원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웃음소리와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박 대표이사의 얼굴에도 자연스레 웃음꽃이 피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