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용인시장, 3색(三色)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만든다
김학규 용인시장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에 걸쳐 처인·기흥·수지 등 3개구 주민간담회를 통해 150여명 주민 대표를 만나 총30여건의 주민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민원해결과 지역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민간담회에는 지역 출신 도·시의원, 유관기관 대표, 리통장협의회 대표, 관계 공무원 등 모두 150여명이 참여해 지역별 주민불편사항 등 주요 민원들을 제기했다.
김 시장은 간담회 후 구청별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지역별 발전방안을 밝혔다.
김 시장은 용인의 모태이자 본질인 처인지역을 ‘녹색성장 대표도시’로 부상시키고, 용인의 경제와 교육발전의 토대인 기흥을 ‘첨단산업과 교육·문화관광의 도시’로 육성하며, 용인의 급성장을 주도한 젊고 열정적인 수지를 ‘친환경 건강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과 3개구의 3색이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는 ‘함께하는 용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와 구청별 담당자들과 함께 건의사항 해결방안을 모색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고 중앙기관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장기 과제들은 적절한 해결이 도출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법규나 제도상 해결 불가한 사안에 대해서도 차선책을 강구해 주민들을 설득하고 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20일 열린 처인구민과의 대화에서 지역단체장들이 제기한 주요 민원은 모현면종합문화복지센터·동부여성복지회관 건립 조기추진, 도로 연장 및 확장, 공원 조성 등 부족한 기반시설로 인한 주민불편이 집중 안건으로 나왔다.
주요 요청사안에는 57번국지도 도로연장 조기추진 및 도로 확장, 동부 여성복지회관 건립 조기추진, 양지체육공원 조성, 백원 도시계획도로 조기착공, 제2모현레스피아 건설 등이 거론됐다.
농업용 노후 용배수로 개·보수공사, 진흥구역 내에 실거주용 주택 허가 등 농민 불편사항과 고충 해결사안 등도 제기됐다.
21일 기흥구 주민대표들은 보정동 종합복지센터 건립 조기추진을 비롯해 기흥·마북·동백동주민센터 건립 등 임대 건물에 자리한 공공청사의 신축 조기 추진, 서천초 통학로 개설 조기추진을 통한 안전 도로망 구축 등을 건의했다.
22일 수지구에서는 정평천 생태하천 조기 완공, 용·서고속도로 하부체육시설 조기 완공, 수지 소1-73호 조기완공, 고기1통 중1-18호, 고기2통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 요청 등이 제기됐다.
김 시장은 성복고등학교 신축공사 지연 관련 민원에 대해서는 조속한 공사추진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으며, 대형마트 증가로 지역 상권이 위축되는 것을 막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