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당신이 있어 거리가 깨끗했다”
2010-06-29 윤민석 기자
오산시에서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로와 생활환경을 위해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은 이영산 환경미화원 정년퇴임을 하면서 23년 동안 정들었던 빗자루를 놓게 됐다.
시는 지난 29일 시의 깨끗한 도로와 주변환경을 위해 노력한 정년퇴임 환경미화원을 위해 회의실에서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영산 환경미화원들은 남들이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남보다 일찍 나와 하루 일과를 시작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청결한 거리에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 이진수 부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결같은 숨은 노력과 봉사로 우리 시민들은 보다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었다”며 환경미화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23년 동안 시민들의 쾌적한 출근길을 담당했던 이영산(60세)씨는 “그동안 힘든 점도 많았지만 나의 땀 한 방울이 시민들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있다는 보람으로 일해 왔다”며 퇴임을 아쉬워했다.
시는 이날 정년퇴임 환경미화원들에게 오산시장 공로패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