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아모레퍼시픽, 문화예술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

2015-04-27     정대영 기자
오산시-㈜아모레퍼시픽ⓒ경기타임스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과 협력하여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3월 24일 오산문화재단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문화공장오산에서 ‘쓸모없지만, 쓸모있는(Useless, Useful)’ 전을 개막, ㈜아모레퍼시픽의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수거한 화장품 공병들을 재료로 한 예술 작품들을 선보였다. 해당 전시에는 민정See, 박혜원, 안민욱, 양민하, 이연숙, 이완, 임상빈, 정문경, Dirk Fleischmann 등 총 9명(팀)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오산시 창의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본 전시는 ‘재활용’의 새로운 예술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핵심으로, 전시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12시까지 2시간 동안 관내 초등학교에서 전시를 통한 현장학습이 진행된다. 교육은 학부모들이 직접 진행한다. 학부모들은 전시준비 기간 동안 미술관을 방문하여 작가들과 함께 작품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리허설 등을 통해 교육 활동을 준비해왔다.
 
운천초등학교를 비롯 21개 학교 총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게 될 본 프로그램은 전시를 통해 ‘재활용’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한편, 테스트 및 연구용으로 사용되어 판매가 어려운 색조화장품과 화장도구 등을 활용한 ‘회화 워크숍’이 진행된다. 추후 전시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학생들의 작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수청초등학교 2학년 1반 황성수 교사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미술작품도 엄연한 예술작품으로서 참신하고 멋진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업을 직접 진행한 학부모 박매식 씨도 “혁신교육도시 오산에서 열리는 전시답게 시도 자체가 혁신적이라는 생각이 들고, 작품의 가치가 더욱 새롭게 다가오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수업에 직접 참여한 학생들 또한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통해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좋고 놀라운 경험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본 프로그램은 오산시 전역이 교육의 현장이 되는 ‘시민참여학교’의 일환으로 오산시가 관내 인프라를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여 교과서 밖 체험학습의 기회를 넓히고자 기획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작년부터 본 프로그램에 동참하여, 오산에 소재한 뷰티사업장에서 연간 1,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그린사이클 캠페인의 개념과 체험교육을 제공해왔다.

이번 전시는 문화공장오산에서 5월 24일까지 진행되며, 교육프로그램은 전시기간 중 언제나 참여 및 참관이 가능하다. (관련문의: 오산문화재단 전시사업팀 031-379-9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