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초등학생 2천500명 대상 아토피 질환검사. 치료 추진

2014-03-05     전철규 기자

경기도가 도내 초등학생 2천500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질환 검사와 치료를 한다.

도는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 '어린이가 행복한 아토피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3개 초등학교를 선정하면 경기도가 학생 2천500명 가운데 아토피 환자를 선별해 기본 알레르기 검사, 관리, 치유, 결과분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혈액검사와 식품 알레르기 여부를 알 수 있는 경구식품유발검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원인에 맞는 자가관리 방법을 알려준다.

중증 아토피 환자에게는 원인에 적합한 치료도 병행한다.

경기도는 아토피 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어린이 아토피 예방사업을 맡아 진행할 위탁사업자를 14일까지 모집한다.

연제찬 환경정책과장은 "어린이 아토피는 개인마다 다른 발병원인이 있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대처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이 상황에 맞는 원인분석과 치료방법을 제안하고 예방교육을 시행해 아이 스스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사업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4개 초등학교 2천600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예방사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