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합치자"..경기도 시.군 '상생협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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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합치자"..경기도 시.군 '상생협력' 확산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0.09.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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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경쟁력 강화 및 원활한 지역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경기도 내 시.군간 '상생 협력'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김철민 안산시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은 지난 14일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양 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는 앞으로 ▲시화.반월산단과 시화MTV 친환경산업단지 조성 ▲수도권 해양 생태.관광 및 문화중심지 조성 ▲복지.환경.교통 등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는 협력사업 발굴 ▲행정구역 경계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동두천시와 연천군도 같은 날 오후 연천군 전곡읍 한 식당에서 오세창 동두천시장과 김규선 연천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

두 지자체는 이같은 상생협의회를 통해 앞으로 지역현안 및 공동 관심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해결 방안 모색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김문수 지사는 지난 7일 시화조력발전소 홍보관에서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 시장들과 시화호 발전전략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도를 포함한 4개 지자체는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서해안 지역의 종합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통합이 거론돼 온 수원시와 오산시, 화성시도 단체장들이 수시로 만나 지역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가평군은 지난해 6월 인근 강원도 춘천시와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협력발전협의회'를 발족시킨 바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이같은 이웃 지자체간 상생 협력이 독자적인 지역발전 및 현안 해결 방안 추진보다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계를 따지기 어려운 대기와 수질 등 환경 오염문제를 해결하고,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지자체 관계자들은 앞으로 이같은 인근 시.군을 중심으로 한 지자체간 상생을 위한 협력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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