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서 잃어버진 내 새끼를 생각하며 버려진 아이들을 데려다 키운지 59년의 세월! 부족하지만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에 지치지 않고 지금까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운영비로 간식을 풍부하게 제공해주지 못해 안따까웠는데 이렇게 도움의 손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1일 수원시 장안구에 소재한 아동보육시설 경동원 정의순 원장의 말이다.
이날 행사는 ‘제2회 태장 청소년 자원봉사 School’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한 ‘사랑의 봉사활동체험’에 유아들과 어울림으로 사랑의 의미를 체험하게 하여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태장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중영)가 십시일반해서 음료수, 과일, 간식거리 등 먹거리를 지원하게 된 것이다.
최중영 태장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사랑의 실천은 마음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작은 습관이라는 말에 동감한다. 내가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어려워도‘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사회구성원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동원은 광교산 자락의 수려한 경관속에 7세미만의 요보호아동에 대한 양육시설로 지난 1952년 개원이래 건실히 운영되고 있다.
현재 85명이 생활하고 있다. 경동원에 후원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전화(☎ 031-255-0460)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kdchild.or.k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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