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장-홍재언론인협회,화성행궁, 서장대, 화서문, 장안문, 방화수류 문화.역사 현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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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장-홍재언론인협회,화성행궁, 서장대, 화서문, 장안문, 방화수류 문화.역사 현장체험
  • 홍재언론인협회 공동취재
  • 승인 2014.11.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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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장이 홍제언론인협회 회원들에게 화성행궁내 봉수당에서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홍재언론인협회 공동취재ⓒ경기타임스

홍재언론인협회가 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장(전 수원화성박물관장)은 14일 홍재언론인협회(회장 권오규)와 함께 화성행궁, 서장대, 화서문, 장안문을 거쳐 방화수류정까지 수원의 문화와 역사를 현장체험했다.

이날 화성탐방은 수원·오산·화성지역에서 활동하는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언론인들이 지역의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 대해 좀더 잘 알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한민국 수원화성 박사 1호인 이달호 소장 은 문화해설사로 홍제언론인협회와 화성탐방을 동행 생생한 문화를 전달했다.

이 소장은 화성탐방 내내 수원화성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거침없이 풀어냈다.

이 소장은 “수원화성은 당대의 최고의 건축가들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만들었다”며, 수원화성의 주요 특징을 △종합성 △다양성 △과학성 △자연친화성 △기록의 중요성 등 5가지로 꼽았다.

우선 종합성은 당시 조선뿐만아니라 중국, 일본 성곽의 장점도 녹여내 건축했다는 설명이다.

다양성은 수원화성 건축물 하나하나가 모두 용도가 다르고 모양이나 형태도 다르다는 것이다. 실제로 보니 평소에는 무심코 보았던 성곽의 지붕모양이 신기하게도 육각정, 팔각정, 십각정 등 모두 달랐다.

 

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장-홍재언론인협회 회원들앞에서 화성행궁의 전체도면앞에서 화성행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홍재언론인협회 공동취재ⓒ경기타임스

과학성은 정약용의 거중기가 활용되는가 하면, 총포의 유효사거리 60~70m를 계산해 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건축물을 배치했다는 얘기다. 아울러 ‘치’라는 과학적인 방어구조를 갖추기도 했다는 것.

자연친화성은 남과 북만 평지에 성을 쌓았고, 동과 서는 산과 물을 그대로 이용해 건축했다.

 

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장

마지막으로 기록의 중요성이다. 한 건축물에 대한 설계도는 많이 있지만, 하나의 도시를 만들고 기록을 세세하게 남긴 것은 수원화성이 전세계에서 유일하다. 기록문화의 보고라는 것.

이 소장은 “도시 한복판에 이런 문화유산이 있는 곳이 어디에 있나? 수원은 복 받은 도시”라며 “그럼에도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 수원 사람들은 잘 모르면서도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말 귀중한 것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과 함께하는 화성탐방은 화성행궁, 서장대, 화서문, 장안문을 거쳐 방화수류정에서 모두 마무리됐다.

한편 지난 2009년 발족한 홍재언론인협회에는 경기중앙신문, 경기타임스, 경기eTV뉴스, 뉴스Q, 뉴스퀵, 뉴스피크, 물향기신문, 수원시민신문, 지방자치TV 등 수원·오산·화성 9개 언론사가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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